'아사니 2골 1도움' 광주, '말레이 강호' 조호르 꺾고 ACLE 3연승 질주...동아시아 그룹 1위 수성

금윤호 기자 2024. 10. 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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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는 광주FC가 장대빗 속에서 말레이시아 강호를 누르고 아시아 무대에서 연전연승을 이어갔다.

광주는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조호르 타룰 탁짐(말레이시아)를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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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광주FC 아사니

(MHN스포츠 용인, 금윤호 기자) 올 시즌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는 광주FC가 장대빗 속에서 말레이시아 강호를 누르고 아시아 무대에서 연전연승을 이어갔다.

광주는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조호르 타룰 탁짐(말레이시아)를 3-1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광주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동아시아 그룹 선두를 지켜냈다. 반면 조호르는 첫 패(1승 1무)를 당하면서 승점 4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광주는 최전방에 이건희와 신창무가 서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아사니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이민기, 김경재, 변준수, 조성권이 지키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원정길에 나선 조호르는 조르지 오브레곤을 필두로 낫토 인사, 후안 무니즈, 이케르 운다바레나, 에디 이스라필로프, 아리프 아이만, 박준형, 무하마드 바하루딘, 무릴로, 오스카 아리바스, 골키퍼 안도니 주비아우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바 있어 주목을 받은 헤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AFC가 경기장 잔디 상태를 지적하면서 광주는 용인에서 '홈 아닌 홈 경기'를 치러야 했다.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수중전이 펼쳐진 가운데 광주는 이른 시간부터 골문을 열어젖히며 앞서나갔다. 

광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오후성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광주는 전반 5분 아사니가 상대 수비수 공을 가로챈 뒤 드리블 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광주는 이후에도 조직력이 흔들리는 조호르 수비진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광주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반격에 나선 조호르는 전반 27분 코너킥 때 바하루딘이 쇄도해 헤더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성권과 이건희를 빼고 허율, 김진호를 투입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조호르가 흐름을 탔다. 조호르는 후반 7분 아리바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듯 했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브레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광주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11분 오후성, 신창무를 불러들이고 이희균, 최경록을 밀어넣으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썼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고, 광주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42분 박스 오른쪽에서 아사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허율이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진 가운데 조호르가 경기 막판 헤세를 투입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광주가 이를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은 광주가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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