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리스트’에 정치권 술렁...당사자들은 “허위”

조용은 2024. 10. 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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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밤까지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와 연관된 의혹이 있다며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강 씨를 대리하는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언론 공지에서 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은혜·조은희 의원, 하태경·강기윤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을 명 씨와 관련된 정치인으로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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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밤까지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와 연관된 의혹이 있다며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오른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강 씨를 대리하는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언론 공지에서 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은혜·조은희 의원, 하태경·강기윤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을 명 씨와 관련된 정치인으로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언주 의원과 김두관 전 의원을,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의원, 정의당 대표였던 여영국 전 의원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나는 명씨에게 어떤 형태로든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 오히려 명씨의 주장에 의하면 2021년 서울시장 경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명씨에 의해 피해를 입은 후보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명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대선 시기에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했다. 제 반대편 캠프를 위해 일한 분과 제가 거래하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거명된 야권 인사들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계없는 정치인(을) 리스트에 올려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고 올렸습니다.

여영국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10여년 전쯤 경남도의원을 할 때 미공표 여론조사를 명 씨가 대표인 ‘좋은날리서치’에 한 번 맡긴 적이 있다. 지역 여론조사 기관에 공표되지 않는 여론조사를 의뢰한 일을 두고 무슨 ‘리스트’ 운운하며 보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썼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과거 한 번 만난 이후 소통한 적도, 여론조사를 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명 씨가 윤 대통령 측에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한 대가로 2022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강씨는 다음달 1일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나섭니다.

강 씨는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습니다.

강 씨의 주장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신빙성에 관해 많은 의문점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고,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상당히 객관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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