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조 원대 인도 증시 상장…세계 3위 시장 잡는다
【 앵커멘트 】 현대차가 오늘(22일) 인도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4조 원대 실탄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인도 뭄바이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5, 4, 3, 2, 1, 상장됐습니다.)
시가총액 26조 원대로 상장된 현대차는 자동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보다 1.6% 하락한 63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현대차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4조 5천억 원가량의 투자금을 조달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도 공장 규모를 늘리고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증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가 미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오늘 기업공개는 인도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인도와 현대차 인도법인이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14억 인구에 소득 증가로 인해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급률은 8.5%에 불과해 인도 시장 1위인 일본 스즈키는 물론 미국의 포드와 테슬라, 르노와 벤츠 등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르쉬 / 현대차 뭄바이 딜러십 CEO - "우리는 다양한 SUV 라인업을 기반으로 해마다 1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가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LG전자 인도 법인도 약 2조 원 규모의 인도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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