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학군지는 불황 없어…아파트 신고가 경신

김수강 2024. 10.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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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지만 학군지는 예외입니다.

지방 역시 학군지에선 신고가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수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 강남구 대치동의 1,300여 세대 규모 대장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112㎡가 지난달 35억원대에 거래됐는데 석 달 전과 비교해 2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또 다른 학군지 목동의 1,800여세대 단지 아파트는 같은 평형이 24억 4,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최근 정부가 대출을 옥죄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사 철을 앞둔 주요 학군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평균 0.54%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학군지가 위치한 강남과 목동은 전월 대비 1% 이상 올랐습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눈에 띕니다.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대장아파트는 지난달 두 차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전용 74㎡가 12억 6천만원에 매매됐습니다.

<대구 공인중개사> "주소지가 10월달 기준으로 옮겨져 있어야 되다 보니까, 학군 배정을 받기 위해서…."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유명 학원이 밀집된 소위 학군지의 경우 부동산 경기 흐름이나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데다, 주택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거래 둔화 속에서도 학군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학군지 #대치동 #목동 #수성구 #대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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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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