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유시민 "尹은 지지율 1%여도 변하지 않는다.. 백약이 무효인 기괴한 정권“

MBC라디오 2024. 10.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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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 尹 정부 임기 반환점? 제안도 비판도 의미 없는 정권
- 명태균 논란? 천공과 이름 얼굴만 다를뿐 양상은 동일
- 尹, 김건희 통제할 필요성 느끼지 못할 것
- 가상세계에 사는 듯 대화 안하는 尹, 변화 불가능
- 한동훈, 尹과 차별화할 힘과 실력 없어.. 5명도 못 움직일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유시민 작가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 2부는 유시민 작가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시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고생하셨죠.

◎ 유시민 > 길이 좀 많이 막히더라고요.

◎ 진행자 > 3개월 만에 나오셨습니다.

◎ 유시민 > 벌써 그렇게 됐나요.

◎ 진행자 > 책 쓰십니까? 요새.

◎ 유시민 > 업이니까 늘 하긴하는데 별일 없이 삽니다.

◎ 진행자 > 이번에 쓰신 책은 어떤 분야인가요?

◎ 유시민 > 유럽도시기행 3권을 내년에 내야돼서 올 겨울에는 그거 작업을.

◎ 진행자 > 지금 몇 %나 진행하셨습니까?

◎ 유시민 > 아직 별로 못 했습니다.

◎ 진행자 > 워낙.

◎ 유시민 > 나라 걱정에.

◎ 진행자 > 오늘 워낙 시급한 상황이 많아서요. 지금 총체적으로 말입니다. 윤석열 정부 반환점을 막 돌려고 그러는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선생님 보시기에는.

◎ 유시민 > 반환점은 의미가 없죠.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종여일 어떤 변화도 없죠. 똑같은 양상으로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보통은 반환점 하면 그동안에 이룬 것들 따져보고 또 후반기에 집중해야 될 과제들 챙겨보고 또 될지 안 될지 전망도 해보고 이렇게 하는데 이번 정부는 그걸 따지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데 상황은 작가님 원래 총선 전에도 어떤 전망을 하셨지만요. 이 정도 의석수면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어떤 전망을 하신 게 기억납니다.

◎ 유시민 > 그렇죠. 200석 안 되면 똑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 진행자 > 전개되는 양상은 아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유시민 > 다양하지 않은데요.

◎ 진행자 > 그런가요? 예를 들면 명태균 씨 둘러싼 논란이랄까요. 김건희 여사는 같은 맥락이지만 아주 다양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고요. 다양한 거 아닌가요? 일맥상통한 건가요?

◎ 유시민 > 대부분 다 있던 거 아닙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원래 있던 거고, 인사개입 이런 것들도 대선 국면에서 이미 이명수 기자 녹취록에서 나온 것처럼 있었고요. 있었고요. 그 다음에 검찰이 계속 김건희 씨를 싸고 돈 것도 있었던 일이고 그 다음에 명태균 씨가 새로워 보이지만 건진 천공에서 이름하고 얼굴만 달라졌지 양상은 동일하죠.

◎ 진행자 > 같은 양상이 계속 도돌이표로 반복된다 이 상황이군요. 보시기엔.

◎ 유시민 > 그러니까 사실 별로 비평할 것도 없어요.

◎ 진행자 > 검찰은 예상하셨습니까? 혹시 100%.

◎ 유시민 > 그럼요. 그 모습 그대로죠.

◎ 진행자 > 근데 왜 이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유시민 > 빨리 하라고 하니까 한 거 아닐까. 저는 소박하게 빨리 무혐의 처리하라고 매듭지으라고.

◎ 진행자 > 여태 여태 미루고 미루다가 갑자기 또 이래가지고요.

◎ 유시민 > 그거 할 사람을 갖다 놨잖아요. 검찰총장 중앙지검장 이런 데 다 갖다 놨기 때문에 이것도 다 예측됐던 거죠.

◎ 진행자 > 그 말씀을 들으니까 더 답답해지는데요. 뭔가 어떤 상황이라는게요. 그래서 일부 국민들은요. 이대로 계속 가도 되느냐 이런 말씀하는 분도 있습니다.

◎ 유시민 > 제가 진작 2년 전부터 괜찮을까 그런 얘기 계속했고요. 지난번에 석 달 전에 6월에 낸 책에도 이대로 괜찮을까 끝까지 가도.

◎ 진행자 > 그때 제시하신 그 방안은 지금도 유효합니까? 보시기에.

◎ 유시민 > 아니 유효하다고 제안한 게 아니고 답답해서 그렇게라도 하면 낫지 않을까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만의 가상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 하는 제안이나 비판이나 이런 게 다 의미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 진행자 > 지금 그 제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들었어도.

◎ 유시민 > 듣지도 않으려니와 들어도 생각도 안 할 거고요. 난 임기 끝까지 내가 대통령 자리 누릴 거야. 그거 이외에는 다른 어떤 가능성도 지금 상정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국민들 중에 만약에요. 지금 상황에서 2년 반이 길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다면 뭐라고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 유시민 > 견뎌야죠. 방법이 없습니다. 국회를 여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을 탄핵하자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그렇게 마음먹지 않는 한은 바꿀 방법이 없습니다. 저 대통령이 자기만의 가상현실에 살면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심지어는 집권당의 당대표하고도 대화를 안 하잖아요.

◎ 진행자 > 네, 어제 보셨죠.

◎ 유시민 > 대화라는 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야당은 어떤 태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유시민 > 야당이요?

◎ 진행자 > 예를 들어 탄핵이랄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야당은 앞으로 지금과 같은 태도 변화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혹시.

◎ 유시민 > 야당은 탄핵을 못하잖아요. 탄핵을 할 의석이 안 되니까. 의석이 되면 탄핵을 하겠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더 악화되고 만약에.

◎ 유시민 > 지지율 1% 돼도 대통령은 태도를 안 바꿀 겁니다.

◎ 진행자 > 작가님 굉장히 단호하신 그 부분 입장을 가지고 계시군요. 그 부분에 있어선.

◎ 유시민 > 대통령을 여러 번 뽑다 보면 온갖 스타일의 대통령을 다 뽑을 수 있는 건데, 이 대통령과 이 정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냥 기괴해요. 기괴하다는 말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논리의 규칙을 적용해서 설명하거나 이해하거나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제 생애 이런 대통령을 만나리라고는 별로 상상 못 해봤는데 그런 거여서 백약이 무효다, 지금은. 보통 우리가 민주주의 정치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어떤 규칙, 관행, 문화 이것도 적용되지 않아요. 지금. 그러니까 안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게 윤 대통령의 어떤 성품의 특징이라고 해석하십니까? 아니면 지금 상황의 특성인가요? 지금 보시는 것은.

◎ 유시민 > 성격과 기질과 어떤 지적인 능력, 특히 문제 되는 거는 지적인 능력이죠. 뭘 알아야 남과 대화해서 길을 찾을 수가 있는데 알지도 못하려니와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한테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조중동처럼 대통령 당선될 때 도와줬던 언론사의 논설위원들까지도 사설에 국가냐 배우자냐 선택해라 이런 거 써도 보지도 않아요. 제가 보기에는. 뭘 보냐 하면 최근에 의료개혁 관련해서 밀튼 프리드먼 강연 봐라 얘기인데 그거 유명한 강연 동영상이거든요. 밀튼 프리드먼이라는 사실 무정부주의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극단적인 경제이론가가 이데올로그가 의사 면허제도가 필요 없다. 의사 면허제도 자체를 없애라. 이렇게 주장한 영상이에요. 그게. 그런 영상을 보고 있는 거예요. 대통령이. 우리나라 큰일 났습니다. 지금.

◎ 진행자 > 작가님은 대통령의 인지가 다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세상을 보는 시각이. 혹자들은 김건희 여사를 통제 못한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뭘 알아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해도 어떻게 보십니까?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 유시민 > 통제를 못하는 게 아니라 통제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유시민 > 지금 무슨 일이 있었느냐에 대해서 나오고 있죠.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건 제가 별로 말할 것도 없어요. 제가 취재하는 기자도 아니고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 것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그걸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그럼 앞으로 어떤 일이 더 일어날까. 또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 의문에 대답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 이미 벌어진 일이 드러났거나 그 다음에 지금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그런 일들이 왜 일어나느냐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정보가 너무 없는 거예요. 정보를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옛날에 무슨 냉전시대에 공산당국가 사회주의국가의 분석하는 그런 기법들을 지금 써야지만 이 정부의 동향이나 권력 내부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이런 조건이에요. 지금. 그러니까 기괴하다고 제가 얘기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렇다면 방향을 달리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야당은 지금 어쩔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 유시민 > 야당이 가진 거는 입법권밖에 없기 때문에

◎ 진행자 > 근데 여당으로서는 말입니다. 지금 대통령의 임기보다 국회의원의 임기가 더 깁니다.

◎ 유시민 > 그렇죠.

◎ 진행자 > 그 상황에서 균열의 가능성 심각한 내부 균열의 가능성 같은 건 기대하지 않으십니까? 혹시.

◎ 유시민 > 총선이 너무 멀어요. 총선이 대통령 임기 끝난 다음이잖아요. 국회의원들은 지금 여당 국회의원들은 기본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 거의 대부분이 다 보수 강세 지역이고 경합 지역을 다 패배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재선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만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서 배신자 소리를 들으면 유승민 의원이나 이런 경우를 봤기 때문에 안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서 여당이 갈라질 가능성도 별로 없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당대표가 5명도 못 움직일 걸요.

◎ 진행자 > 그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어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에 대한 기사 보셨겠지만요. 대통령실은 거의 여러 가지 설명에 의하면 감정을 건드리는 듯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 유시민 > 니가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딱 이 분위기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뭔가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예를 들어 8표를 움직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이런 불안감은 없나요? 혹시.

◎ 유시민 > 불안감이 있다 하더라도 그거 불안감을 노출시키면 그것은 알파메일 답지 못하죠. 그러니까 침팬지 폴리틱스라는 개념을 여러 번 했는데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요구 조건 요구를 미리 언론에 릴리스를 하고 이렇게 한 거는 이거를 챔팬지 폴리틱스라는 우쭐 과시라는 거예요. 우쭐 과시. 내가 커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어깨 털을 위로 세우고 팔을 벌려서 자기가 커 보이게 하는 거예요. 근데 이 우쭐 과시를 받아주게 되면 그 우두머리가 자기의 권위가 손상이 되잖아요. 그 2인자의 우쭐 과시를 주저앉혀야 돼요. 주저앉히는 방식이 어제 그 이상한 긴 탁자 그것도 합성목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싸구려 탁자 어디 강당 구내식당 비슷한 그런 코너에 차려놓고 비서실장하고 당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자기가 중간쯤에 앉아 갖고 사진도 손 짚고 힘주고 있는 사진 우쭐 과시거든요. 이것도. 알파메일 우두머리 수컷의 우쭐 과시예요. 어깨에 털 세우고. 딱 동물의 왕국이에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무슨 거기서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만나는 게 무슨 뉴스예요. 이게 원래. 우리의 상식으로 비춰보면 언제든지 만나야 되고 공개적으로 필요하면 만나고 또 필요하면 비공개로 만나고 몰래도 만나고 단독도 만나고 배석자 있게도 만나고 그렇게 해서 서로 간에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탈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국리민복을 증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머리 맞대고 상의하는 것이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예요. 이게 상식이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유시민 > 근데 그 면담이 몇 달 동안 되냐 안 되냐 뉴스가 되고, 그다음에 면담 들어가기 전에 면담인지 독대인지 들어가기 전에 뭔 얘기할 거라는 거를 당대표는 흘리고, 그 다음에 대통령실에서는 푸대접하고 사진 이상한 거 내보내고 이게 침팬지사회의 우두머리 수컷 하고 그 우쭐 과시하는 2인자하고 사이의 갈등 양상하고 똑같습니다. 정말 그래서 정치는 인류 역사보다 오래되었다 이 말이 맞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거는 그 이상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 진행자 > 차 마시고 예를 들어서 대표 보내고 자기 편이라고 생각되는 분들 불러가지고 밥 먹는 것도 똑같은 연장선상.

◎ 유시민 > 그것도 침팬지 정치에 다 나오는 거예요. 디바이드 앤 룰, 3인자 4인자 5인자를 자기 편으로 하고 2인자를 주저앉혀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그 권력에 대한 확인을 받고자 하는 그 본능 이런 것이 서로 간에 발현되는 과정에 불과해요. 21세기도 20년이 넘게 지난 이 시점에서 그래도 민주화 역사가 한 40년 30년 넘은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 진행자 > 그래서 제가 우울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현상이 침팬지 사회로 다 설명이 돼버린다는 건 굉장히 자괴감을 느끼는 부분 아닙니까?

◎ 유시민 > 근데 그게 우리의 본성이에요. 인간 사회는 순식간에 그리로 돌아갑니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누가 그 제도를 운영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집단적인 학습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 진행자 > 그러면 작가님께서 침팬지 사회 비유를 하시니까요. 제가 그쪽에서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그럼 2인자인 한동훈 대표는 우두머리 하고 싶을 거 아닙니까.

◎ 유시민 > 그렇죠.

◎ 진행자 > 어떤 행위를 할까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 유시민 > 원래는 차별화를 해야죠. 국민 지지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이런 현직 대통령을 두들겨 패면서 자기가 1인자로 올라서야

◎ 진행자 > 일반적인 우리 사회 정치 사회 행위였죠. 그런데요.

◎ 유시민 > 대통령 당적 이탈 요구하고 이렇게 해야 돼요. 근데 그렇게 할 실력이 없어요. 힘이. 힘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물리적인 힘이나 지적인 힘이 아니고 연대 연합 할 수 있는 능력이거든요. 당내에서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1인자한테 대들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연대 연합 할 수 있는 힘이 없는 겁니까?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세월을 통한 운명공동체적인 어떤 상황 때문에 그게 안 되는 건가요?

◎ 유시민 > 운명공동체 같은 건 존재하지 않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유시민 > 그것은 그쪽은 운명공동체나 이념의 공동체가 아니고 이익공동체였기 때문에

◎ 진행자 > 이익을 가지고 뒤엉켰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게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 유시민 > 근데 1인자가 알파메일이 아직도 자신감이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유시민 > 객관적으로 보면 자신감을 가질 하등의 근거가 없는데 그냥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알파메일들이 어느 순간에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침팬지 사회에 흔히 있는 일인데 인간 사회도 그러한지 지켜볼 일이죠.

◎ 진행자 > 그래서요. 저도 그 책을 작가님 추천해서 한번 봤습니다만 그렇다면 지금 그런 인식의 부재가 그렇게 있을 때는 보통 다른 세력이 연합하기가 쉬워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한동훈 대표로서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거 아닌가요.

◎ 유시민 > 연합할 세력이 없어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개별적인 이익을 충족하고자 하는 정치인들과 관료들만 있는 거지 세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연합할 만한. 불모지예요. 지금 어려워요. 복종하면 같이 죽는 거고 대들면 혼자 죽는 거고.

◎ 진행자 > 2인자로서 한번 그렇게 나오면 8석이라도 해서 내가 그건 한번 보여주지 이런 마음먹을 생각은 없나요?

◎ 유시민 > 그러기엔 배포가 좀 작죠. 우리가 느끼기에는. 죽어도 좋아 하고 싶은 대로 해볼래, 이 배포가 있어야 그걸 할 수 있는데 한동훈 대표가 그런 분은 아닌 것 같죠.

◎ 진행자 > 라디오 끝나고 유튜브로 연결되는데요. 유튜브에서 여쭤보겠습니다.

◎ 유시민 > 벌써 다 됐나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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