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eoVista’ 카르멘 로메로(Carmen Romero) 나토 안보정책국장 “우크라이나 자위권 지지”

손봉석 기자 2024. 10. 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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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리랑TV로 방송이 된 ‘The GeoVista’에서는 MC이자 국제 정세 전문가인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가 ‘나토’의 역사와 시기별로 달라지는 전략 개념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또 나토 회원국 간 협력과 안보 정책을 조율하고 있는 카르멘 로메로(Carmen Romero) 나토 정무 안보정책부 안보정책국장 출연해 한국과 나토의 협력 강화 배경과 중요성에 대해 특별 대담이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한 인도 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이 처음 참석하는 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방장관회의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됐다.

나토는 창설 당시 핵 억제력 강화와 회원국의 영토 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나, 소련 붕괴 이후부터는 지역 분쟁, 인권 문제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며 전략 개념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가하진 않지만, 무 공급,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동유럽에서의 나토 방어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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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로메로 나토 안보정책국장은 “오늘날 보안 문제는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국은 나토의 핵심 파트너”라며 “탐지하기 어려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나토는 협력하고 있으며, 나토와 한국이 회복력을 높이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나토는 분쟁을 유발하지 않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승리를 막기 위한 글로벌 노력이 필요하며 나토 동맹국들은 이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이 나토 정상회의에 세 번 참석하고 나토와의 안보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이유는 “한국과 나토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해 왔고,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공유해오고 있다”고 카르멘 나토 안보정책국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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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과 나토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나토와 안보협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나토의 주요 초점은 유로-대서양 안보이지만 같은 가치를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며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관점이 비슷하여 서로에게 배운다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The GeoVista’는 아리랑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며, 전문가와의 대담은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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