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 상대당 의원에 비속어? 與윤한홍 "불편한 뉴스에···오해했다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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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상대당 의원에 비속어를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오해했다면 유감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대상으로 주질의하던 도중 질의 답변 시간이 부족해지자 "1분 더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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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상대당 의원에 비속어를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오해했다면 유감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대상으로 주질의하던 도중 질의 답변 시간이 부족해지자 "1분 더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1분 더 드리세요"라며 추가 발언을 허락했다.
문제는 이후에 윤 위원장이 조용히 읊조린 발언이 한 방송사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송출된 것이다. 해당 방송사 영상에는 윤 위원장이 "싸가지 없는 X들"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이 담겼다.
이 음성이 방송을 통해 보도됐고 천 의원은 이날 오후 6시쯤 문제를 제기했다.
천 의원은 "질의에 앞서 신상 발언을 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을 1분만 달라"며 "앞선 질의에서 독립기념관 80주년 일을 하면서 뉴라이트 역사관이 투영되는 행사가 될 것이란 우려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저에 대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속어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왔다. 관련 보도가 나오고 나서야 저도 그것을 확인했다, 댓글 등을 보면 위원장님으로 추정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위원장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 그 비속어는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지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설명드리겠다"며 "아까 제가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한 뉴스를 보고 있었기에 그 표현을 한 것 같다. 천 의원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해했다면 유감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를 맡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셨지만 천 의원의 질의 도중에 욕설이 확실히 들린 것"이라며 "국감 중 욕설이 나온 것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본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정회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다른 위원들 사이에서는 당사자인 천 의원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칫 여야 간 충돌로도 번질 수 있는 상황 속 천 의원은 정중하게 "어쨌든 엄중하게 여러 중요한 현안을 다루는,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국감 자리에서 특히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비속어가 나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약속과 다짐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다시 "위원장석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어 그렇다. 유감 말씀 드린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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