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군 철수 촉구…"우크라에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
대통령실이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처음으로 살상용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한 병력을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한 말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중대한 안보 위협이자 유엔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며 현재와 같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야합이 지속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대통령실은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국제사회와 공조 아래 상응하는 조치들을 실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방어용 무기 지원뿐만 아니라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 공격용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처음으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북한이 파병을 통해 기대하는 핵미사일 고도화나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 등은 우리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인 만큼 보다 강력한 수단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 판단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파병했단 사실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공유해 만든 정보의 결과물이라며 미국도 조만간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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