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리스트’에 부산출신 전·현직의원도 포함

조원호 기자 2024. 10. 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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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제보자 강혜경 씨가 밝힌 '명태균 리스트' 정치인 27명 중 하태경, 이주환 전 의원과 이언주 의원 등 부산 출신 정치인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은 윤 대통령의 대선 여론조사 조작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등 국정 농단 의혹 아닌가"라며 "관계없는 정치인 리스트에 올려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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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이주환·이언주 등 27명

- 강혜경 씨, 명 씨 연관 명단 공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제보자 강혜경 씨가 밝힌 ‘명태균 리스트’ 정치인 27명 중 하태경, 이주환 전 의원과 이언주 의원 등 부산 출신 정치인도 포함됐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노영희 변호사는 전날 ‘명 씨와 연관됐다’고 알려진 정치인 명단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포함됐다. 부산 경남에선 강민국 박대출 서일준 윤한홍 이언주 의원과 하태경 이주환 이언주 김두관 여영국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있었다.

최근 보험연수원장으로 취임한 국민의힘 하태경 전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명 씨에 대해 “한두 번 만난 적 있다”면서 “보좌관을 통해 조언을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또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2등이던 홍준표 후보에 대해 ‘조국수홍’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서도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같이 했던 정치 컨설팅 회사에서 자문을 구했다”고 반박했다. 명 씨는 당시 상황도 자신이 짠 그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국수홍은 대선 경선 당시 TV토론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가 지나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은 윤 대통령의 대선 여론조사 조작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등 국정 농단 의혹 아닌가”라며 “관계없는 정치인 리스트에 올려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해당 명단에 포함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완전 소설”이라고 했고, 같은 당 나경원 의원 역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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