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재외동포 경제인 ‘북적’
[KBS 전주] [앵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주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국내 기업 제품 큰 관심을 보이며 활기를 띠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라면은 소비자 가격은 보통 얼마를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소비자 가격으로는 4,500원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보 부스 곳곳을 꼼꼼히 살펴보는 재외동포 경제인들.
국내 기업인들은 한 명이라도 놓칠세라 제품을 공들여 설명합니다.
[이영훈/참가 기업 관계자 : "상담도 몇 건 이뤄졌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래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물두 번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첫날, 기업전시관에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곳은 한달 전까지만 해도 대학교 운동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60미터 길이의 임시 컨벤션 시설이 들어 섰습니다.
[조미순/재외동포 경제인/미국 : "수입할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것도 알아보고. 여러 가지로 좋은 게 많이 나온 것 같아요. 특히 한국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기쁩니다."]
[오쯔구·한나/일본인 참가자 :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제품들이 궁금해서 왔습니다.) 관심이 있는 게 많아서 저도 일본에도 (팔러)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기업 4곳은 멕시코와 남아공 등의 해외 한인 기업과 6백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상덕/재외동포청장 : "정말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고 전북도나 전주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개막 행사를 찾은 동포 경제인 등 천여 명은 성공적 대회 진행을 다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여러분이 찾아오신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정말 특별한 고장입니다. 동포 경제인들과 전북의 기업인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훌륭한 사업의 기회를…."]
대회 기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8백 건 이상 진행하고, 한인 경제인 자문단도 수출 네트워크 강화 활동을 이어 나갑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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