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명 중 5명 “지역 기업에 호감”

안세희 기자 2024. 10. 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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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업에 대한 시민 호감도가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에 대한 호감도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견 파악을 위해 실시한 '지역기업에 대한 부산시민 인식 및 의견 조사' 결과 지역기업에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49.8%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한 조사에서 전 국민의 기업 호감 비율이 18.5%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부산 시민의 기업 호감도가 크게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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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시민 인식·의견 조사

- 전국 기업호감도 18%보다 높아

부산지역 기업에 대한 시민 호감도가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에 대한 호감도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견 파악을 위해 실시한 ‘지역기업에 대한 부산시민 인식 및 의견 조사’ 결과 지역기업에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49.8%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한 조사에서 전 국민의 기업 호감 비율이 18.5%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부산 시민의 기업 호감도가 크게 높은 것이다. 지역기업에 대한 비호감 응답은 9.9%에 그쳤다.

지역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이용과 취업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가격·품질에 큰 차이가 없다면 지역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91.1%였고, 본인 또는 자녀의 지역기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한다는 비율도 78.2%로 높았다. 시민이 평가한 지역기업의 역할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인프라 구축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로 나타났다. 반면 신산업 및 첨단기술 산업 발전에 대한 역할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향후 지역기업이 경제적 측면에서 역할을 가장 확대해 주기 바라는 부분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5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기업 성장(16.8%), 신산업 진출 등 사업 고도화(11.3%), 적극적 R&D를 통한 기술개발(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선 근로자 복지 향상이 46.2%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기업문화 개선(17.4%), 지역사회 문제해결 동참(16.6%),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 실천(8.7%), 소비자 만족 극대화 및 권익보호(6.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부산경제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참여하면서, 타 시도에 비해 기업이미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기업성장을 돕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이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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