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누가 어떤 문제인지 알려주면 조치할 것”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문제를 알려주면 판단해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활동 중단 건의에 대해서는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약 80분간 면담한 윤석열 대통령.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 쇄신과 대외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먼저, 인적쇄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필요한 조치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요청과 대해서는 "본인이 매우 지쳐 있고 힘들어한다"며 "이미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선 위헌적인 특검법을 막아준 것은 참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을 믿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 대해선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연동된 문제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여야가 합의를 해오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당정이 하나 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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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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