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작사 국감 ‘군부대 이전·장비 노후화 도마’
[KBS 대구] [앵커]
육군 제 2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 감사가 오늘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관련 주요 대상 기관인 만큼, 관련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군 이래 최대 규모로 불리는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 2작전사령부와 50보병사단,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4개 부대를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2작전사령부는 이전 대상 부대 4곳 가운데 개발과 관련한 관심이 가장 큽니다.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나왔습니다.
[박범계/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범4 만3'이라는 그런 명칭이 있는 모양이에요. 여기가 노른자 땅인데 또 뭐 여러 가지 작전하는 데 있어서 장애가 없다면 이전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한데 의지가 어떠십니까?"]
[고창준/육군 제2작전사령관 : "국방부하고 대구시하고 MOU 체결해서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들은 상급부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결정되는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강대식/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이 사업과 관련해서 2작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전지) 평가 요소는 무엇입니까?"]
[고창준/육군 제2작전사령관 : "부대 이전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평시에 임무 수행 가능성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비 노후화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2작사 전체 장비 중 노후 장비 비율이 48%가 넘는다는 겁니다.
영·호남과 충청 등 국토의 70%, 국내 원전 전체를 방어하는 막중한 임무에 비해 육군 예산의 3.4%만 배정받는 현실도 지적됐습니다.
[유용원/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2작전사가 후방이다 보니 열악하다, 다소 후진적 부대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한편, 2018년 남북 합의로 진행된 최전방 감시초소, GP 철거와 관련해 북측의 철거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여당 의원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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