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HBM3E 12단 계획한 대로 출하"

배진솔 기자 2024. 10.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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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오늘(22일)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과 관련해 "인공지능(AI)은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PC나 모바일 D램은 성장하는데 속도가 느리거나 정체된 느낌이 있고, 내년에는 아무래도 AI 때문에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서 삼성전자를 앞서며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HBM3E 12단 연내 양산 일정에 대해선 "계획한 대로 출하, 공급 시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최근 유럽 출장에서 유럽 최대 규모 종합 반도체 연구개발기관 아이멕(imec)을 방문해 루크 판 덴 호브 CEO 등 아이멕 주요 관계자를 만난 데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아이멕은 1984년 벨기에와 프랑스, 네덜란드 3국이 공동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입니다. 

곽 사장은 "반도체 업계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인사이트를 얻었고 향후 협력도 얘기했다"며 "아이멕과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는 것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로 새로운 프로그램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LPCAMM(저전력 압축 부착 메모리 모듈) 등 차세대 메모리 개발 현황과 관련해 "고객사 니즈에 맞춰서 내놓고 있으니까 내년쯤 가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도 참석했습니다.

박 사장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그는 엑시노스2500 수율 문제 상황과 HBM4 로직다이 설계 등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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