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A-'로 하향…"수익성·점유율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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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이 지속해서 저하되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기업어음 및 전기 단기사채의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내렸습니다.
한기평은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하락, 저본적정성 저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지속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기평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1.1%에서 지난해 0.8%, 올해 상반기 0.5%로 점점 줄고 있습니다.
영업 순수익도 2022년 2천22억 원에서 작년 1천608억 원으로 감소했고, 올 상반기는 603억 원에 그쳤습니다.
한기평은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른 기업금융(IB) 수익 감소와 대손비용 확대, 조달 비용 증가 등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리테일 부문의 미흡한 사업 기반으로 인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효과를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수익 기반 확장을 위해 채권 운용, IB 등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시장지배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기평에 따르면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수정NCR(영업용순자본비율)과 순자본비율은 상반기 기준 각각 178.5%와 222.7%로 비교 기업 평균인 236.4%, 301.9%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한기평은 "위험투자 확대와 자회사 매각 등으로 2022년 이후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면서 "올해 들어서는 배당 지급과 적자 시현에 따른 자본감소, 보완자본(후순위사채, 상환전환우선주)의 자본인정비율 하락 등으로 재차 저하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PF 부담 지속에 대해서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일정 수준 손실 완충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도 "부실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대손 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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