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내 활동도 기려야" vs 野 "윤석열표 뉴라이트 기념관" [2024 국감]

김영호 기자 2024. 10. 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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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일 국가보훈부의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두고 거친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는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독립운동기념관 사업과 관련해 "국내 여러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한 분들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표 뉴라이트 기념관을 또 만들려고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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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국내 민족독립운동기념관 두고 공방전
여 “국내 독립운동가도 중요”…야 “갈라치기”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 등의 국정감사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2일 국가보훈부의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두고 거친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는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독립운동기념관 사업과 관련해 “국내 여러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한 분들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표 뉴라이트 기념관을 또 만들려고 한다”고 맞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의 독립운동기념관 관련 지적에 대해 “독립운동기념관 문제가 나오는데, 만주나 중국에서 항일 무장 투쟁으로 운동한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학교를 설립하거나 유치원을 설립한 분들도 독립운동의 자양분”이라며 “이런 분들을 기리는 것도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교육을 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가 앞장서 설명하고, 항일 무장 독립 투쟁뿐 아니라 국내 여러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한 분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이 인식하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용만 의원(하남을)은 “윤석열 대통령표 독립기념관 사업은 당초 8월 말 국회에 제출했던 예산안에 들어있지 않았지만, 9월에 제출한 예산에 포함됐다”며 “국가재정법상 절차도 안 지키고, 국내·외 독립운동을 갈라치며 정당성도 없는 독립기념관 사업을 굳이 왜 진행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김포을)도 “윤석열 정부 들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한다든지 독립기념관장이나 역사교육기관에 전부 뉴라이트 성향의 인물을 배치하고 광복절마저 두 조각 낸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며 “졸속으로 기념관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 보훈부를 보면 국민은 친일파 논란이 있는 사람들이나, 이승만 전 대통령 같은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뉴라이트 기념관을 또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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