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상장…4.5조원 조달

윤지혜 기자 2024. 10.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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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오늘(22일) 뭄바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인도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현지 투자를 늘릴 예정인데요. 

전략 차종인 SUV 라인업을 대폭 늘리는 등 인도를 신흥시장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뭄바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금액은 33억 달러(4조 5000억 원),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이제 우리는 또 다른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오늘 기업공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의 핵심 부분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저희의) 인도에 대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습니다.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략차종 '상트로'를 처음 만든 이후 38종의 승용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인도법인은 현대차의 해외 법인 가운데 빠른 성장을 보이는 효자 회사가 됐습니다. 

[아르쉬 / 현대차 뭄바이 딜러십 CEO : 우리는 크레타, 알카자르, 크레타, 엑스터, 베뉴 등 SUV 라인업을 기반으로 해마다 1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5년간 인도에서 꾸준히 로열티를 쌓아왔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천960루피, 우리 돈으로 3만 2천 원입니다. 

상장 과정에서 평가받은 현대차 인도법인 시가총액은 26조 원에 달합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도 현지 공장 증설과 현대화 등에 투자합니다.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해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입니다. 

내년 1월 인도 시장에 전기 SUV '크레타 EV'를 출시하면서 인도 맞춤형 SUV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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