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콩 ‘선유2호’ 1.5배 빽빽이 심으면 수확 편리

조영창 기자 2024. 10.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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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 콩 '선유2호'를 관행보다 밀도를 1.5배 높여 밀식재배하면 기계로 수확하기가 용이하고 생산량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2일 전북 김제 죽산면 논콩 재배지에서 이모작 콩 '선유2호' 기계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연시회에서는 김제 지역 논콩 재배 농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선유2호' 수확량과 기계수확 적응성을 높이는 밀식재배기술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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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김제서 '선유2호' 기계수확 연시회 열어
꼬투리 달리는 부위 높아져…기계 수확 용이
농촌진흥청은 22일 전북 김제 죽산면 논콩 재배지에서 이모작 콩 ‘선유2호’ 기계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농촌진흥청

이모작 콩 ‘선유2호’를 관행보다 밀도를 1.5배 높여 밀식재배하면 기계로 수확하기가 용이하고 생산량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2일 전북 김제 죽산면 논콩 재배지에서 이모작 콩 ‘선유2호’ 기계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연시회에서는 김제 지역 논콩 재배 농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선유2호’ 수확량과 기계수확 적응성을 높이는 밀식재배기술을 평가했다.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밀·보리·양파 등의 동계작물과 이모작 재배가 가능한 콩 품종이다. 

농진청은 올 6월19일 협업연구농장인 죽산콩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선유2호’를 심었다. 이때 재식 간격을 관행보다 1.5배 빽빽이 심었다. 다 익은 콩을 수확한 결과 작물체에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착협고)가 16cm로 조사됐다. 관행(13cm)보다 3cm 높아진 것이다. 꼬투리가 높게 달리면 기계 수확이 상대적으로 쉽다.    

생산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농진청은 2022년 대구 달성과 2023년 전북 부안에서 ‘선유 2호’를 1.5배 밀식한 결과 생산단수(10α당 생산량)가 3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행(261㎏)과 견줘 22% 많다.  

정병우 농진청 남부작물부장은 "‘선유2호’는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으며 수확량도 많은 이모작용 콩"이라며 “앞으로도 협업연구농장과 현장 연구에 매진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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