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_코리아투어] ① 올 시즌 3x3 코리아투어를 빛낸 최고의 선수는 누구?

서호민 2024. 10. 22. 18: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전주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 ‘KB국민은행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5차 파이널 전주대회 (이하 코리아투어)를 끝으로 올 시즌 KBA 3x3 코리아투어가 모두 마무리됐다. 협회를 대표하는 3x3 브랜드인 코리아투어는 올해 서울, 인제, 세종, 제천, 전주 등을 돌며 3x3 보급과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2024시즌의 시작을 알린 1차 서울대회부터 마지막 5차 파이널 전주대회까지 코리아투어를 취재했던 점프볼에선 올 시즌 코리아투어 주요 이슈들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첫 번째 순서는 올 시즌 코리아투어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을 소개한다.

먼저 초등부에선 스킬 KCC의 이준회(170cm,F)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초등부에선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이준회는 초등부 최고 3x3 선수라는 각인을 남기며 올 시즌 코리아투어 초등부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준회는 4차 제천대회와 5차 파이널 전주대회에서 각각 44점(5경기), 41점(6경기)을 쓸어담으며 스킬KCC의 2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로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인 이준회는 중학생이 되는 내년 용산중 엘리트 농구부로 진학, 농구선수로서 꿈을 본격적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북면LG 김민수(173cm,F) 역시 또래보다 큰 키에 부드러운 슛터치로 장신 슈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수를 앞세운 북면LG는 올 시즌 코리아투어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중등부에선 송도 TOP 이지오(177cm,G)와 평택 김훈 김재민(174cm,F)이 선정됐다. 이지오는 1차 서울대회와 3차 세종대회에서, 김재민은 4차 제천대회와 5차 파이널 전주대회에서 각각 팀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남양주를 연고로 한 NSBC는 전국의 강호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올 시즌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중에서도 제천대회 40점(5경기), 전주대회 34점(4경기)을 기록한 올린 오정재는 독야청청 빛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남자오픈부는 40대 형님과 20대 젊은 피들의 잔치였다. 라온 박관윤(187cm,F), 스포츠앤코 김상훈(187cm,F)이 노익장을 과시했고, 20대 끝자락에 놓인 마스터욱 김동훈(186cm,G)과 우아한스포츠 최희재(192cm,C)와 김이삭(185cm,G)의 패기도 돋보였다.

여자오픈부는 조은정(170cm,G)의, 조은정에 의한, 조은정을 위한 무대였다. 조은정은 우승을 차지한 3개 대회 MVP 타이틀을 독식했다.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서 2점슛 3개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정확한 외곽 능력을 자랑한 조은정은 신생 팀 블랙라벨스포츠를 팀을 옮긴 뒤에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그 결과 블랙라벨스포츠는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코리아투어의 메인이벤트격인 코리아리그 남자부는 하늘내린인제와 세종블랙라벨, 코스모 3강 구도로 압축됐다. KBL 드래프트 도전장을 내민 정성조(191cm,F)가 한층 더 농익은 플레이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국내 3x3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정성조는 지난 9월, 제천대회 하늘내린인제와 준결승서 극적인 버저비터 2점슛을 작렬하며 클러치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올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세종블랙라벨 역시 동갑내기 슈터 박래훈(190cm,G)과 이현승(190cm,G)이 쌍포를 이뤄 팀의 주 공격 옵션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박래훈과 이현승은 장기인 슈팅능력 뿐만 아니라 빅맨을 살려주는 2대2 플레이도 절정에 오르는 등 다가올 올팍투어와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 석종태(193cm, F) 역시 파워넘치는 골밑 플레이에 2점슛까지 장착, 다채로운 공격 옵션을 보유한 빅맨으로 거듭났다.

하늘내린인제는 최근 하향세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지만 노승준(196cm,F)만큼은 건재했다. 올 시즌 하늘내린인제가 2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던 데는 노승준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 탁월한 몸싸움 능력을 지닌 노승준은 골밑 파수꾼 그 자체였다. 어느 누가 치고 들어와도 페인트 존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 꿋꿋이 버티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파이널 전주대회 세종블랙라벨과의 결승전에서도 신장에서 앞서는 송창무 역시 노승준의 힘에는 몇 차례 돌파가 저지당하며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5월 2차 인제대회 결승에선 감춰왔던 득점능력까지 발휘, 7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안겼다.

#사진_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