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 만에 전국 3만곳…진격의 카스0.0, '무알코올 회식'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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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무·비알코올 맥주'를 판매하는 식당·주점 등 유통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말 식당 등에 무·비알코올 맥주를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오비맥주는 최근 5개월 간 약 3만개 가량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무·비알코올 맥주를 공급받는 점포수는 전국 2만7000개다.
맥주 유통망은 크게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나뉘는데 무·비알코올 맥주를 공급 받는 식당, 주점이나 유흥업소 등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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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무·비알코올 맥주'를 판매하는 식당·주점 등 유통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말 식당 등에 무·비알코올 맥주를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오비맥주는 최근 5개월 간 약 3만개 가량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무·비알코올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물밑 영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무·비알코올 맥주를 공급받는 점포수는 전국 2만7000개다. 맥주 유통망은 크게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나뉘는데 무·비알코올 맥주를 공급 받는 식당, 주점이나 유흥업소 등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반면 가정용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해당된다.
오비맥주는 기존에 거래가 없거나 영업 대상이 아니었던 '미관리 업소'에도 무·비알코올 제품을 공급하며 공격적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 중이다. 발 빠르게 무·비알코올 병맥주를 선보인 게 그 사례다. 반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주류 유통은 점포의 한정된 냉장고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만큼 치열하다. 맥주 뿐만 아니라 소주와 음료 등의 수량을 줄이거나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맥주, 소주 종류가 늘고 음료도 콜라, 사이다 이외에 제품도 경쟁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여기에 건강을 생각하는 이른바 '헬시플레져' 트렌드와 음주를 선호하지 않는 젊은층의 회식문화까지 반영됐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 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13억원에 그쳤으나 2025~2027년 2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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