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인도에 진심’…정의선 회장 “글로벌 車시장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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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2일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증권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인도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이날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뒤 첸나이 공장에서 '산트로'를 처음으로 만들었다"며 "28년이 지난 현재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의 일부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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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2일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증권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인도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법인 상장을 알리며 직접 타종에도 나섰다. 이 자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타룬 가르그 인도권역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자용 IR담당 전무 등도 참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이날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이자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사상 두 번째다.
현대차는 조달자금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인구 14억명을 보유한 인도에서 현지 공장 설비 개량과 생산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인도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인도 시장은 내수 수요도 많지만 수출도 많이 하며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는데다 유럽도 멀지 않다”며 “해외 시장을 같이 개척해 나갈 수 있고 인도의 정보통신(IT)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해서도 시간과 기술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비용 문제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됐지만 연구개발과 생산비용 절감 등으로 6~7년 정도면 대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의 미래도 밝게 봤다. 그는 “인도 정부는 정책적으로 전기차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있다”며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인도인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활동 전개와 인재 육성은 현대차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IPO 관련해 미리 설명하고 현대차가 IPO를 통해 생긴 자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존경하는 기업인 타타(TATA)처럼 현대차도 인도에서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3만2000원)로 책정됐다.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의 청약이 몰렸다.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5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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