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총리 만난 정의선 "EV 생태계 구축에 앞장"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10. 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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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타타그룹 같이 좋은 기업이 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전기차(EV) 보급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인도 델리의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향,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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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확대 협력 약속
내년 푸네공장 준공식 초청도
"정부와 국민 관심에 감사"

◆ 현대차 인도법인 IPO ◆

21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인도 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도 타타그룹 같이 좋은 기업이 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전기차(EV) 보급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인도 델리의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향,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인도 정부의 관심과 인도 국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랑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현대차는 자동차산업 발전,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등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빅시트 바라트(Viksit Bharat·발전된 인도) 2047'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해 인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께서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현대차도 인도에서 타타그룹처럼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인도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현대차를 지켜보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내년 열릴 푸네 공장(현대차 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위치한 푸네 공장은 현대차 스마트 제조시스템을 적용해 내년 하반기 연산 17만대 규모로 완공된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을 2028년 총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현대차그룹의 신사업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인도에서 EV 모델을 계속 출시하고, EV 충전망을 설립하는 등 EV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인도기술연구소의 현지 개발 체제를 완결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연구개발 우수 인력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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