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계속 오른다…대형 4개사 '86.6%'로 급등

배규민 기자 2024. 10.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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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 영향 등으로 손해율 숫자가 너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날씨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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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대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3년 연속 보험료 인하 여파와 함께 지난달 남부지역의 집중호우 등 날씨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개 사의 지난 9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6.6%로 지난해 9월(82%)보다 4.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8월보다 상승폭(3.6%P)이 더 커졌다. 이들 4개 사는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85.4%를 차지한다.

회사별로 보면 DB손해보험의 손해율 악화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9월에는 79.4%였으나 올해 9월은 87.5%로 8.1%P 올랐다. 현대해상 역시 81.3%에서 86.3%로 5%P 올랐으며, KB손해보험은 82.3%에서 86%로 3.7%P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85%에서 86.5%로 1.5%P 올랐다.

올해 1~9월까지 누계 기준 80.3~81.8%로 4개 사 모두 80%를 넘어섰다. 현대해상이 81.8%로 가장 높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사업비를 고려하면 통상 손해율 80~82%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 영향 등으로 손해율 숫자가 너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날씨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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