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 2루' 위기에도 웃은 이범호 감독…이유는 KIA 상대 ERA 7.07 삼성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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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에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시작한다.
KIA는 23일 오후 4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6회초 무사 1, 2루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이 시작되지만, 6회말 KIA의 공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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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에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시작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범호 감독은 태연했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진 상대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KIA는 23일 오후 4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당초 21일 1차전이 열렸지만,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22일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두 경기 모두 23일로 순연됐다.
KIA는 열세에 몰린 채 경기를 시작한다. 한 방을 허용하면 그대로 경기가 기울 공산이 크다. KIA의 승리 확률(WPA)은 26.9%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22일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원태인이 또 안 나오기 때문에 4이닝을 삼성이 불펜으로 해야 한다. 타자들이 오늘 어제보다는 긴장도 등 적응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2루서 점수를 안 주면 제일 좋은데 최소 점수를 주며 막아내면 1차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 불펜은 KIA 상대로 약했다. 71.1이닝 동안 57실점(56자책)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7.07로 무너졌다. KIA 타선은 삼성 불펜만 만나면 타율 0.344 출루율 0.408 장타율 0.538로 펄펄 날았다.
KIA는 삼성 상대로 12승 4패를 기록했고, 12승 중 8승을 불펜 상대로 가져왔다. 특히 오승환에게 9.2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 12.10이란 굴욕과 함께 3패를 선사했다. 현 마무리 김재윤도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했다. 김윤수도 평균자책점 12.27, 임창민도 5.40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좌완 이승현이 준비하고 있었다. 1차전 우리가 리드를 하고 있고 이겨야되는 게임이라고 판단이 되면 불펜 쪽 필승조도 다 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좌완 이승현은 KIA 상대로 2경기 선발등판해 승패 없이 12이닝 5실점 4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6회초 무사 1, 2루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이 시작되지만, 6회말 KIA의 공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규시즌처럼 KIA의 창이 삼성의 불펜진을 뚫어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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