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한섬, '뷰티' 자회사 한섬라이프앤 흡수합병

완전자회사 흡수합병 통한 효율성 제고 목적

한섬이 코스메틱 자회사 한섬라이프앤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사진은 한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이 코스메틱 자회사 한섬라이프앤을 흡수합병한다.

한섬은 한섬라이프앤을 소규모합병 형태로 합병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완전자회사의 흡수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다.

한섬은 한섬라이프앤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한다. 이번 합병이 한섬의 경영, 재무, 영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완전자회사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섬은 존속회사로 남아있게 된다. 소멸회사인 한섬라이프앤은 합병 후 해산한다. 합병 완료 후 한섬의 주주 변경은 없다.

한섬은 22일 합병 이사회를 통해 이번 합병을 결의하고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했다. 합병 계약일은 오는 23일이다. 다음달 6~21일이 합병반대의사 통지 접수기간이고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한섬라이프앤은 2020년 5월 한섬이 지분 51%를 인수함에 따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8월6일 한섬이 한섬라이프앤의 기타주주 보유지분 49%를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지난해 한섬라이프앤의 매출은 48억원, 영업손실은 53억원을 기록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