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1500만 원 대출…아내 "대출 돌려막기 중" 충격 고백 ('결혼 지옥')

이유민 기자 2024. 10. 22.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 지옥'에서 남편 몰래 대출을 받은 것도 모자라 '대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내는 남편의 급여를 공개해 생활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싶어 했지만, 남편은 "공개하면 생활비를 더 요구할 것"이라며 거부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는 남편과 그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결혼 지옥'에서 남편 몰래 대출을 받은 것도 모자라 '대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경제적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돈(₩) 터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7년 차 부부인 이들은 결혼 생활 내내 금전 문제로 불화를 겪으며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경험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한 실망과 금전적 비밀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1,500만 원의 개인 대출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대출금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받아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금 부족으로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까지 사용한 아내의 경제 습관은 스튜디오를 경악에 빠뜨렸다.

아내의 소비 습관은 과도했다. 1박 2일 일본 여행에 200만 원을 지출하고, 결혼 7년 동안 네 차례 차량을 교체했으며, 가전제품도 몇 년 쓰지 않고 신형으로 바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충동적인 소비를 멈추지 않는다면 소득이 늘어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카드를 없애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사진 출처=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화면

남편과 아내는 생활비 문제로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아내는 남편의 급여를 공개해 생활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싶어 했지만, 남편은 "공개하면 생활비를 더 요구할 것"이라며 거부했다. 남편은 아내의 무절제한 소비 습관이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아내와의 대화마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내는 맞벌이와 육아로 지친 일상을 토로하며 남편이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점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남편 역시 하루 13시간 이상 일하며 지친 상태였고, 아내의 끊임없는 비교와 비난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자신의 지인들에게 전화해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려 한 탓에 지인들과의 만남을 숨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남편이 친한 동생의 전역 사실까지 숨겨야 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사진 출처=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화면

오은영 박사는 "얼마를 버느냐보다 얼마를 쓰고 남기느냐가 중요하다"며, 부부가 소비 리스트를 함께 작성해 지출을 줄여 나갈 것을 조언했다. 또 남편에게는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나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내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관심사를 바꾸고 충동구매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는 남편과 그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