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부고가 대만 유다상업고를 방문한 이유

배승열 2024. 10.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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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단절된 두 학교가 농구부의 대회 참가로 다시 교류 시작을 알렸다.

김헌재 교장은 "여름에는 대만에서, 겨울에는 한국에서 교류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1년에 두 차례 교류가 끊겼다"며 "이사장님께 대만 창야오컵에 우리 학교 농구부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사장님께서 '한 번 맺은 관계는 영원하니 대만 대회 기간에 유다상업고를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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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코로나로 단절된 두 학교가 농구부의 대회 참가로 다시 교류 시작을 알렸다.

홍대부고는 '제11회 창야오 국제 공공복지농구 대회'(Everglorycup)를 준우승으로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지난 12일 출국한 홍대부고는 9박 10일의 대만 일정 속에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헌재 교장과 함께 17일 유다상업고를 찾았다.

김헌재 교장은 "1985년 유다상업고와 인연이 시작된다"고 입을 열었다.

사실 홍익학원과 유다상업고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먼저 1985년 경성학원과 유다상업고가 자매결연 학교를 맺었다. 이후 2002년 홍익학원이 경성학원을 인수했고, 홍익학원과 유다상업고가 교류를 이어갔다.

김헌재 교장은 "여름에는 대만에서, 겨울에는 한국에서 교류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1년에 두 차례 교류가 끊겼다"며 "이사장님께 대만 창야오컵에 우리 학교 농구부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사장님께서 '한 번 맺은 관계는 영원하니 대만 대회 기간에 유다상업고를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홍대부고 농구부는 대회 기간 유다상업고를 방문했고 환대를 받았다. 양교 교장 선생님들의 만남도 이루어졌고, 선수들은 대만 학교 투어를 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김헌재 교장은 "나 혼자 오는 것도 의미가 있었겠지만, 이렇게 농구부 학생들과 오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스케줄을 조율한 농구부에 고맙다"며 "유다상업고에서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환영해 주셔서 무한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잠시 끊겼던 양교의 교류가 다시 시작되는 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신경 쓰고 지도한 최윤석 농구부 부장 선생님의 노고를 빠뜨릴 수 없다. 빠듯한 대회 일정 속에 최윤석 부장은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스케줄 관리에 신경 썼다.
최윤석 부장은 "어린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긴 시간 해외 대회에 참가하면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책임자로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첫 경기를 시작한 홍대부고는 20일까지 8일간 7경기를 소화하는 일정 속에 6승 1패로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우승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온 TSF(theskillfactory)가 차지, TSF는 대회 백투백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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