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부고가 대만 유다상업고를 방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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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단절된 두 학교가 농구부의 대회 참가로 다시 교류 시작을 알렸다.
김헌재 교장은 "여름에는 대만에서, 겨울에는 한국에서 교류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1년에 두 차례 교류가 끊겼다"며 "이사장님께 대만 창야오컵에 우리 학교 농구부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사장님께서 '한 번 맺은 관계는 영원하니 대만 대회 기간에 유다상업고를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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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부고는 '제11회 창야오 국제 공공복지농구 대회'(Everglorycup)를 준우승으로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지난 12일 출국한 홍대부고는 9박 10일의 대만 일정 속에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헌재 교장과 함께 17일 유다상업고를 찾았다.
김헌재 교장은 "1985년 유다상업고와 인연이 시작된다"고 입을 열었다.
사실 홍익학원과 유다상업고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먼저 1985년 경성학원과 유다상업고가 자매결연 학교를 맺었다. 이후 2002년 홍익학원이 경성학원을 인수했고, 홍익학원과 유다상업고가 교류를 이어갔다.
김헌재 교장은 "나 혼자 오는 것도 의미가 있었겠지만, 이렇게 농구부 학생들과 오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스케줄을 조율한 농구부에 고맙다"며 "유다상업고에서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환영해 주셔서 무한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잠시 끊겼던 양교의 교류가 다시 시작되는 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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