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김태리 노래 선생님 됐다..'정년이'서 빛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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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도가 '정년이'에 특별 출연했다.
이미도는 지난 19일과 20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매니지먼트mmm·앤피오엔터테인먼트) 3, 4회에서 패트리샤 김 역으로 분해 작품에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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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는 지난 19일과 20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매니지먼트mmm·앤피오엔터테인먼트) 3, 4회에서 패트리샤 김 역으로 분해 작품에 풍성함을 더했다.
극 중 가수 지망생들에게 노래 레슨을 해주는 전직 가수 패트리샤 김은 화려한 양장을 멋지게 소화하며 등장했고, 매란국극단에서 쫓겨나 종국(김태훈 분)과 계약을 하게 된 정년(김태리 분)의 노래 선생님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직접 가창까지 하며 열정적인 노래지도를 하는 것은 물론, 정년의 스타일링까지 변신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정년과 훈훈한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또한 패트리샤 김은 자신만의 소신을 밝히며 '멋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하게 된 그녀는 가수로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까 두려운 마음을 지니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왜 참지 않고 이혼을 했냐고 묻는 정년에게 "결과를 다 알고 돌아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난 나로 살 수밖에 없다"며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면서 사는 건 나 스스로를 속이며 사는 것"이라고 말해 정년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동시에 모두를 끄덕이게 했다.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특유의 감초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미도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녹아들며 시청자를 몰입하게 했다.
패트리샤 김만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포인트를 섬세하게 살려내며 입체적인 열연을 펼친 그녀가 남은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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