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35% 늘었어요"…中企제조혁신, 대기업 상생에서 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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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로부터 기술 노하우를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여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오영주 장관은 "전체 중소기업 중에서 자체 공장을 가진 기업은 6만 7000개 정도인데 이들에게 딱 맞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삼성전자는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있어 상생의 가치에도 부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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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48개 대기업·공기업 참여…中企에 노하우 전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뒤로 생산성이 35% 향상됐습니다. 45명이 투입되는 생산라인이 27명으로도 돌아갑니다. 생산량이 늘면서 신규 공장을 만들었고 고용 인원은 오히려 늘었어요."(김철유 농업회사법인 백제 대표)
삼성전자(005930)로부터 기술 노하우를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만큼 참가 기업들은 제조 혁신 경험을 공유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들이 모인 '2024 스마트 비즈 엑스포'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스마트 비즈 엑스포는 올해 9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60개 사 규모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총 115개 바이어와 만나 해외 판로 개척을 모색한다.
행사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오늘날 글로벌 제조 환경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혁신으로 급격히 변화 중"이라며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뒷받침을 약속했다.
7년간 3110억 원…5961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이번 행사의 바탕이 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중기부가 대기업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7년간 총 3110억 원의 자금이 투입돼 5961개의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누적 48개 대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올해는 42개 대기업·공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00549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등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대기업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소기업은 고질적인 인력난을 극복하고 생산량 증가 효과의 이점이 있다.
상생에 방점이 찍힌 사업인 만큼 스마트공장 비용은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각 30%, 30%, 40%씩 분담한다.
"스마트공장 도입하니 제조·경영 성과 개선"
실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은 제조 공정과 경영의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백제'는 2022년부터 삼성전자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뒤 생산량이 대폭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생산 프로세스를 전산화·자동화하고 완제품 출고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니 생산성이 35%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회사의 생산량이 정체됐었는데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서 3공장 준공까지 이어졌고 생산량이 늘면서 일본 코스트코에 진출하는 등 수출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 뒤 제품 불량률이 3%에서 0.3%로 크게 줄었다. 반면 제품 출고 대수는 33% 증가하며 주문 물량도 그만큼 늘었다.
참여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오영주 장관은 "전체 중소기업 중에서 자체 공장을 가진 기업은 6만 7000개 정도인데 이들에게 딱 맞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삼성전자는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있어 상생의 가치에도 부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에 이어 친환경 전환이 중소기업에 중요해지고 있는데 스마트공장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살길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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