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MLS PO에 전용 카메라와 함께···틱톡으로 일거수일투족 중계

양승남 기자 2024. 10.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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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20일 MLS 뉴잉글랜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플레이오프 기간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전용 카메라를 운영한다.

MLS 사무국은 2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플레이오프에서 메시를 위한 전용 중계 카메라를 설치한다”면서 “틱톡의 특별 생방송 창을 통해 메시가 경기장에서 하는 모든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고 역사를 만들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MLS는 메시 특수 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올 시즌 메시 영입 후 인터 마이애미는 놀라운 성적 상승 효과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큰 효과를 봤다.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이 20일 MLS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TPX연합뉴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는 9승7무18패로 동부 콘퍼런스에서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다. 뒤에서 2등을 하던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메시와 함께 대반전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4경기에서 22승8무4패 승점 7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부상으로 19경기만 뛰었으나 20골·10도움의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며 팀 우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합류로 SNS 팔로워가 1년 전 100만명에서 현재는 1700만명으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메시의 유니폼은 MLS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 합류 전 인터 마이애미의 시장 가치는 6억 달러였으나 현재는 10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모든 게 사실상 메시 효과다.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와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가 20일 MLS 정규리그 시상식 이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에 MLS는 인터 마이애미를 최고 인기팀으로 이끈 레전드 메시를 위해 플레이오프에서 전용 카메라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메시의 동작 하나하나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됐다.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몬트리올-애틀랜타의 와일드카드 승자와 27일부터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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