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에 벼랑 끝 몰린 강원 자영업자들…대위변제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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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춘천3)이 강원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706억원이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 규모가 급증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출을 크게 늘린 소상공인들이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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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춘천3)이 강원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706억원이다.
대위변제는 신용보증기관이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 등의 채무를 직접 변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706억원은 2022년 115억원과 견줘 500% 이상 급증한 수치다.
대위변제 건수도 2022년 637건에서 2023년 2천912건, 2024년 4천484건으로 급증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 규모가 급증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출을 크게 늘린 소상공인들이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고물가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내수 부진까지 장기간 지속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까지 몰렸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 상환을 연장해주는 등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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