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원화값, 세 달 만에 1380원 뚫었다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4. 10.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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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값이 약 3개월 만에 1380원 선을 뚫고 내려갔다.

원화 약세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의 힘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관세를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고 표현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옹호 기조를 강하게 드러냈는데, 그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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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트럼프 우세에 강달러 행진
2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달러당 원화값이 약 3개월 만에 1380원 선을 뚫고 내려갔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과 중동 불안의 확대가 맞물린 데 따른 강달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보다 4.9원 내린 1380.1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원화 약세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의 힘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관세를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고 표현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옹호 기조를 강하게 드러냈는데, 그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원화값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948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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