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날씨에도 '굿샷'…여러겹 입어도 스윙 문제없죠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10.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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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가을, 길어진 겨울에 딱 맞춘 골프의류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투어핏'
신축성 강한 레이어드 아이템
허리·등 부분 두께 줄여 편안
까스텔바작 후디 탈부착 점퍼
시그니처 컬러 경쾌한 포인트
챌린저, 다양한 베스트 '눈길'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투어핏'.

가을 끝자락에 한 번이라도 더 라운드하고 싶지만 심술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는다. 큰 일교차 때문에 제대로 스윙도 못하고 옷을 두껍게 입으니 몸이 둔해지기 일쑤다. 이럴 때는 골퍼들이 라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골프 의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골프 의류를 찾기란 쉽지 않다. 개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스윙에 방해가 되지 않게 기능성도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영골퍼'들이 빠져나가고 진정성 높은 '찐골퍼'들이 남은 시장에서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의 정체성을 살려 인증샷용 패션에 치중하기보다는 기능성에 신선함을 갖춘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 시즌 트렌드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골프 본질에 집중해 고급 소재로 차별화하거나 퍼포먼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드머니 룩의 열풍은 골프웨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올가을에는 '얌전한' '조용한'이란 뜻의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이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드뮤어(Demeur)' 룩까지 합세하며 차분하고 절제 있는 디자인이 대세다.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에 고급 소재를 사용해 본연의 질감과 컬러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이번 시즌 섬세하면서도 보온에 강한 기능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짧아진 가을, 길어진 겨울에 맞게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에 따른 골퍼들의 보온 요소를 고려한 것은 물론이고 스윙 패턴에 따라 어패럴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일단 일교차가 큰 필드에서 기본은 '겹쳐 입기(레이어드)'. 낮아지는 기온에 체온 보호를 위해 헤비한 아우터를 찾는 골퍼가 많다. 아우터를 고려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필드에 나가기 전 옷의 무게감을 포함해 스윙 가능 여부와 불편감을 체크해봐야 한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여러 겹을 레이어드해 보온성을 높이는 방식을 추천한다. 레이어드하면 불편할 것 같은 인식이 있지만 타이틀리스트는 불편함이 없이 맞춤옷처럼 착용이 가능하도록 이너, 바람막이, 다운재킷 등 다양한 레이어드 아이템을 동시에 선보여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기능도 필수. '프리미엄 퍼포먼스' 투어핏에서는 두꺼워지는 옷의 두께감으로 인해 골퍼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스트레치가 많이 요구되는 등쪽 활배근 부분에는 우수한 신축성을 자랑하는 니트 패치를 적용했다. 또 낮은 기온 속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발열 기능이 뛰어난 원사를 사용하고, 바람이 잘 들어오는 소매 부분에는 방풍 안감을 덧대는 등 보온을 강화하는 세심한 디테일을 추가했다. 투어핏S의 남성 다운의 경우 몸통의 앞판, 뒷판과 같이 보온이 특별히 더 필요한 부위에는 최고급 다운 소재를 사용했으며 옆구리, 허리 등 스윙 시 스트레치가 요구되는 부위에는 코어 움직임에 따라 스윙의 꼬임에 맞는 패턴과 적절한 내장재를 배치해 편안하고 유연한 스윙을 돕는다.

까스텔바작은 블랙, 브라운, 베이지 등 가을·겨울 계절에 어울리는 차분한 컬러를 바탕으로 까스텔바작의 시그니처 4가지 컬러인 빨강, 파랑, 노랑, 초록으로 경쾌하게 포인트를 줬다. 특히 모델 이민정의 FW 화보를 통해 블랙 바탕에 전면을 꽉 채우는 'Rock in Love(록 인 러브)' 레터링 아트워크가 들어간 스웨터를 공개했으며 이는 레터링 부분을 부클로 처리해 계절감에 맞는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최근 프로골퍼 박주영이 입으며 주목받는 '챌린저'는 에코레더 베스트, 소프트 쿠션 베스트 등 여러 소재의 베스트로 늦가을까지 활용할 수 있다. 스타일리시 골퍼를 위한 유틸리티 골프웨어를 내세운 챌린지는 일상복과 골프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후디·맨투맨과 팬츠를 함께 입을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클리브랜드 골프웨어도 오픈 또는 하프 집업으로 연출이 가능한 투웨이 하이브리드 바람막이 등 다양한 스타일의 바람막이로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기분 좋게 라운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기능성에 집중해 옷을 여러 겹 입더라도 클리브랜드 골프웨어만의 터널형 등판 설계 기술인 스윙마스터 기능이 접목된 방풍 니트, 경량 패딩이라면 몸통과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편안한 스윙 가능하도록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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