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0일 연속 매도하는 삼성전자, 5만7700원…52주 신저가

노지원 기자 2024. 10.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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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30 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22일 오후 3시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주도한 순매도세로 인해 전날 종가(5만9000원)보다 2.2% 하락한 5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로 외국인은 지난 9월3일부터 3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지난 9월3일부터 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도 금액은 총 11조868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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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4(한국전자전)’에서 일상 속 다채로운 AI 라이프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KES 2024(한국전자전)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외국인이 30 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5만8000원 아래로 떨어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오후 3시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주도한 순매도세로 인해 전날 종가(5만9000원)보다 2.2% 하락한 5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 5만8800원에서 시작해 장중 더 떨어지더니 52주 신저가(5만7700원)까지 내려갔다. 전날인 21일에도 삼성전자는 장중 5만850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로 외국인은 지난 9월3일부터 3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지난 2022년 3월25일∼4월28일, 25일 연속 순매도한 뒤로 최장 기록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850억원어치, 기관은 15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340억여원을 사들였다. 지난 9월3일부터 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도 금액은 총 11조8680억원에 달한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5만8000원 아래로 내려간 주가에 당황한 기색이다. 토스 증권 커뮤니티에서 한 투자자는 “물타기 포기, 당분간 관망”이라고 적었다. 5만7700원에 1주를 샀다고 인증한 한 투자자는 “이게 사졌다”라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주주는 ‘삼성전자가 몰락해도 한국이 사는 길’이라는 책 표지를 올리고는 “읽어보고 싶어졌다”고 썼다.

한편, 시총 2위이자 같은 반도체 관련 주인 SK하이닉스는 전날(19만900원)보다 2.3% 오른 19만5300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주가가 떨어져 종가 기준 전날보다 1.62% 떨어진 18만7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4.05(0.16%) 내린 2600.87로 장을 시작해 오후 3시30분 34.22(1.31%) 하락한 2570.7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23(0.16%) 내린 758.72로 시작해 21.61(2.84%) 떨어진 738.34에 장을 마쳤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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