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뿔나방에 촉각 세운 농진청, 확산방지에 ‘총력’

박하늘 기자 2024. 10. 2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시설토마토 가을작기가 시작됨에 따라 '토마토뿔나방'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 관리와 영농지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은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이달 21일부터 3주간 전국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예찰과 방제법 등을 교육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진청,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업
전국 토마토농가 대상 예찰·방제 교육
전국 단위 해충 분포 실태 추가 조사
올 12월~이듬해 2월 월동 여부 살펴
토마토뿔나방의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시설토마토 가을작기가 시작됨에 따라 ‘토마토뿔나방’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 관리와 영농지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은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이달 21일부터 3주간 전국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예찰과 방제법 등을 교육한다. 

이를 통해 토마토뿔나방 특성과 피해 양상, 성충 유입 방지 시설 관리, 해충 발견 때 관리 요령 등을 알려 영농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은 또한 11월까지 전국 단위 토마토뿔나방 개체 분포조사를 벌여 시·군별 발생 현황과 밀도 등을 점검한다. 조사 과정 중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되면, 농가 현장 지도를 시행하고 즉각 방제한다.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토마토뿔나방의 국내 월동 여부 확인 조사도 진행한다.

토마토뿔나방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작물을 가해한다. 제때 방제하지 못해 유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피해가 매우 커지므로 작기 시작 전과 초기에 집중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예찰트랩과 끈끈이트랩 등을 활용해 토마토뿔나방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발견 즉시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약제 방제해야 한다. 약제를 쓸 수 없는 친환경 재배 농가는 방충망(가로 세로 1.6㎜ 미만)을 설치하고 재배 초기부터 교미교란제와 유기농업자재 등을 병행해 방제한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심기 초기에 예찰과 방제에 힘쓰고, 해충을 발견한 농가는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한 후 예찰·방제 관련 영농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