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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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한 달 만에 740선 밑으로 내려갔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2.84%) 하락한 738.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내려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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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568억 ‘팔자’ vs 개인 3041억 ‘사자’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등 3%대 약세
클래시스 9%, 에스티팜 6%대 급락
엔터주 강세…에스엠 2%, JYP엔터 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한 달 만에 740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현상이 짙어지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전문 사이트 예측 결과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며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제시하며 중립금리 상승에 대해 언급하는 등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68억원, 기관이 141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1억원 담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기기(3.79%), 기계·장비(3.71%), 화학(3.68%), 금융(3.58%), 일반전기전자(3.31%), 제조(3.06%)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2.74%), 기타서비스(2.51%), 제약(2.49%), 운송장비·부품(2.49%) 등은 2%대 밀렸다. 반면 오락문화(1.14%)는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클래시스(214150)는 9% 넘게 급락했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보로노이(31021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에스엠(041510)은 2%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테크윙(08903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2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36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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