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니 전 대통령 만나 사업 협력

이화랑 기자 2024. 10.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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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아시아 시장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마지막 대외 일정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정 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 개선에 힘써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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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서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예방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아시아 시장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마지막 대외 일정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정 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 개선에 힘써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 등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과 신수도 침매터널을 비롯한 기간 인프라 건설,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분야 투자와 시공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사업 투자, 신재생에너지확대정책 추진 실현을 위한 사업 참여와 누산타라 신도시 투자 등을 요청했다. 특히 누산타라 신수도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 중인 인센티브와 현재 호주·싱가포르·중국 등 외국계 투자자의 진출 동향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투자 검토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자카르타 수도권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차 밝히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차기 정부에서도 지원과 지지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 면담에 이어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유력 기업 등과 면담을 이어가면서 대우건설의 강한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 중 1위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과 신수도 이전과 연계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현지 정부·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정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을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은 선진 도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무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방한했고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한 뒤 하노이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주요 경제인 면담을 진행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1일 예방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삼성전자·CJ·신라호텔·이마트 등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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