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메시X수아레스와 어깨 나란히...'멀티골' 정상빈, MLS 이주의 '베스트 11' 선정

한유철 기자 2024. 10.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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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 수아레스의 짝으로는 대한민국의 정상빈이 포함됐다.

정상빈은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21분을 소화했지만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정상빈은 그라스호퍼와 임대 계약을 해지했고, 빠른 협상 끝에 MLS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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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S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정상빈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매치데이 이주의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포메이션은 3-4-3으로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와 수아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메시, 수아레스의 짝으로는 대한민국의 정상빈이 포함됐다. 정상빈은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21분을 소화했지만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미네소타는 리그 6위에 안착했다.


정상빈은 대한민국의 차기 공격을 이끌 선수 중 한 명이다. '매탄소년단' 출신으로 수원삼성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2022년 울버햄튼으로 향했다. 높은 축구 지능과 빠른 스피드, 출중한 개인 기량이 눈에 띈 결과였다. 울버햄튼에 합류한 정상빈은 곧바로 위성구단인 스위스 슈퍼 리그의 그라스포허 클럽 취리히로 임대됐다. 하지만 여기서의 생활은 좋지 못했다. 2021-22시즌은 총 6번의 출전 기록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정상빈은 그라스호퍼와 임대 계약을 해지했고, 빠른 협상 끝에 MLS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당시 아드리안 히스 감독은 정상빈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정상빈은 '다이나믹'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는 2019년 그가 한국 U-17 대표팀에서 뛰었을 때부터 그를 눈여겨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고 스피드도 빠르다. 똑똑하고 훌륭한 축구 지능을 갖고 있으며 공격에서 폭발력을 제공할 수 있다. 정상빈 같은 우수한 젊은 선수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의 성장을 돕는 것은 이제 코칭 스태프인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 첫해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1골 1어시스트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4시즌 꾸준히 출전 기록을 쌓으며 미네소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리그 32경기에 나서 6골 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2180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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