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분기 매출 8.2조 달성…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

이화랑 기자 2024. 10.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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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3분기 연결 기준 8조256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8조2569억원,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하락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25조423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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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순이익은 53%·77%↓
현대건설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3분기 연결 기준 8조256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1% 감소해 11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8조2569억원,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하락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25조423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손꼽힌 둔촌주공(단지명 '올림픽파크포레온') 등의 주택사업 실적을 비롯해 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본격화돼 실적에 반영됐다.

하반기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플랜트 현장의 공정이 진행되고 국내 주택·데이터센터 사업이 확대되며 연간 목표인 매출 29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원자재가격의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한 만큼 사업 개발과 금융 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원의 76.8%를 기록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확보했다. 수주 잔고는 86조5905억원 수준이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9688억원으로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다. 신용등급은 AA- 등급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원자로(SMR) 최초 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한 정부 추진 국가기반사업 등도 본격 시작한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운영 기준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PF 관리 현황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사업 강화와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미래 핵심 기술과 상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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