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대형사 車보험 손해율 90% 코앞…내 보험료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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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해 악화하고 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지난달 평균 손해율은 86.6%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무더위가 시작하는 여름철부터 증가해 연말까지 지속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보험료 인하 효과까지 겹치며 자동차보험 실적이 크게 악화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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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88% 악화…삼성 87%·KB손보 86%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해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대형사 중 손해율이 88%까지 치솟은 곳도 나왔다. 보험업계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통행량 급증으로 사고 건수가 늘었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잇단 게릴라성 폭우 등으로 인해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지난달 평균 손해율은 8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8월) 기록한 84.2%보다 2.4%포인트(p) 악화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82.0%)보다 4.6%p 급등하며 연간 손해율을 끌어 올렸다. 올해 상반기부터 손해율이 악화 추세를 보였음에도, 지난 8월까지는 작년 대비 최고 3%p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각 사별로 보면 DB손해보험이 87.5%로 손해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삼성화재(86.5%), 현대해상(86.3%), KB손해보험(86.0%) 순이었다. DB손보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79.4%로 85%까지 치솟았던 다른 3곳과 비교해 선방한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달에는 8월보다 3.8%p 급등하며 손해율이 가장 악화했다.
대형사의 올해 9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1.1%로 집계됐다. 작년(78.2%)보다 2.9%p 상승하며 손익분기점을 위협하고 있다. 겨울철 폭설과 빙판 사고를 비롯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우상향하며, 연말쯤 80% 중반대까지 악화할 전망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8~82%로 본다.
업계에서는 예년과 달리 손해율이 급등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할 경우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무더위가 시작하는 여름철부터 증가해 연말까지 지속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보험료 인하 효과까지 겹치며 자동차보험 실적이 크게 악화할 분위기"라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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