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박순관 대표, 국감 출석 거부…환노위, 동행명령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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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와 직접 관련된 만큼 답변을 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박 대표를 오는 25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국회 환노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박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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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와 직접 관련된 만큼 답변을 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박 대표는 사유서에서 "최근 과거 아리셀 소속 기술 책임자가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너무나 비극적인 소식을 접했다"며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심적 불안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표를 오는 25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국회 환노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박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증인은 국정감사에 반드시 출석해 아리셀 화재 사고에 대해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명백히 전하고 향후 피해보상 및 회복에 대해 진지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출석 사유의 정당성이 결여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현재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파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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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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