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호주 국립기술전문대와 직업계고 현장학습 지속

천창수 교육감 "직업계고 학생들, 세계적 기술인재 성장하는 데 도움될 것"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 글로벌 현장학습 지속을 위해 호주 교육기관과 협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날 호주 국립기술전문대학 'TAFE NSW' 시드니 교정에서 대학 측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울산 학생들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과 교사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TAFE NSW는 호주 유일 국립기술전문대학으로, 2014년 호주 최고 국제 기술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1천200개가 넘는 수준별 과정을 운영하며, 특히 기술교육 분야에서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대만, 덴마크 등 세계 각국 학생과 기업에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생 106명을 파견했고, 2019년부터는 호주 'TAFE 대학'과 5년간 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해마다 직업계고 학생 20명을 선발해 8주간 영어와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85% 이상이 호주 현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파견 학생 20명 전원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적인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FE NSW 국제팀 총괄이사는 "울산교육청과 협약을 다시 체결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학생에게 더욱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