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모빌진 클래식 2.0`, A-스파이스 레벨3 인증 국내 최초 획득

팽동현 2024. 10. 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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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스파이스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SW 품질 평가 체계다.

A-스파이스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SW플랫폼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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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우만제(왼쪽부터) 책임, 이예슬 책임, 정지훈 센터장, 조준호 책임이 A-SPICE 레벨3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스파이스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SW 품질 평가 체계다. 글로벌 최대 인증기관인 독일 '커글러마그(Kugler Maag)'가 해당 인증을 심사한다. 약 130개 항목을 기반으로 인증 받으려는 업체의 SW 개발 과정을 세밀하게 검증,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재 유럽 OEM에게 SW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업체는 레벨2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사실상 레벨3를 현존 최고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뒤 3년간 연구개발 기간과 테스트를 통해 레벨2를 뛰어넘어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A-스파이스 레벨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한다.

A-스파이스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SW플랫폼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SW플랫폼은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유사하게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SW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고, 이후 SW기능안전과 신규사양을 만족하도록 개선한 '모빌진 클래식 2.0'을 개발했다.

최근 자동차가 'SW중심차량(SDV)'으로 진화함에 따라 SW 품질 관리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주로 유럽 OEM이 A-스파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OEM도 채택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 A-스파이스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SW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앞서 '모빌진 클래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규정한 기능안전 평가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에서도 최고등급인 'ASIL-D'를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차량SW 관련 우수 기술력을 발판삼아 차량용SW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SDV 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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