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증시에 ‘사상 최대 규모’ 상장…“인도가 곧 미래”

우현기 2024. 10.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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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출처 : 유튜브 HyundaiIndia 캡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현지시간 오늘(22일) 인도 증권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R&D 역량을 확장, 25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표준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으로,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로 책정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3만 2천원 수준입니다.

공모 주식 수의 2.39배 청약이 몰리면서,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증시 기업 공개를 위해 인도법인 주식 8억 1254만 주 가운데 17.5%에 해당하는 1억 4219만 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증시 상장 기념식이 열린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인도권역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현지시간 어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인도-현대차 그룹간 다각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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