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가 왜 영화에"… 눈길 끄는 '제약·엔터' 컬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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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이 자사 제품 홍보 수단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는 현실의 모습을 담는다는 점에서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창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며 "사업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화를 활용해 의약품을 홍보하려는 제약사들의 니즈는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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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활명수'를 홍보하기 위해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아마존 활명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활명수'는 김창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류승룡(진봉 역), 진선규(빵식 역) 등이 출연하는 영화다. 코미디 장르인 이 영화는 전 양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인 진봉이 활의 명수 3인방과 재기를 꿈꾸는 내용을 담았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협업한 특별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활명수와 코미디 영화인 '아마존 활명수'의 특징에 맞게 "막힌 속, 뻥 뚫어줄 그들이 온다"는 광고 문구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광고 속 류승룡은 "과식, 소화불량, 웃음"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부채표가 아니면 활명수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활명수를 소개한다. 해당 광고는 TV와 유튜브에 송출됐으며 신문 지면 광고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배우 류승룡이 영화 내에서 옛날 활명수 광고에 출연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걸 실제 광고 소재로 활용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했다"며 "영화에서 활의 명수가 등장한다는 점도 제품 활명수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제약회사가 영화 마케팅을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아제약은 영화 '연가시'(2012년 개봉)를 통해 구충제 '윈다졸'을 홍보했다.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연가시'는 잠복 기간이 짧고 치사율은 100%인 연가시가 한국에 번져나가는 내용을 담은 재난 영화다. 조아제약의 윈다졸은 영화 속에서 연가시를 퇴치할 수 있는 치료제로 등장한다.
영화 '연가시'에는 조아제약이라는 회사명과 윈다졸이라는 상표명이 수정 없이 그대로 노출된다. 영화 상영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영화를 소개하는 TV나 유튜브 채널에 조아제약과 윈다졸이 홍보되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광고였다는 평가다. 조아제약은 영화 '연가시' 촬영 당시 제조 공장을 촬영 장소로 제공해줬을 만큼 협업에 적극 나섰던 것을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는 현실의 모습을 담는다는 점에서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창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며 "사업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화를 활용해 의약품을 홍보하려는 제약사들의 니즈는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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