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자회사 GA `ABA금융`에 142억 추가 출자

장기 성장 기틀 마련

ABL생명 사옥 전경. [ABL생명 제공]

ABL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ABA금융서비스'에 142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6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건으로, 이번 추가 출자를 통해 ABA금융서비스의 자본금 규모는 331억원으로 늘었다.

ABL생명은 이번 지원에 대해 "ABA금융서비스의 GA 시장 내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A금융서비스는 지난 2019년 1월 출범한 ABL생명의 자회사형 GA로, 지난 4월 영업 전문가인 안성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ABA금융서비스는 현재 생명보험사 10개 및 손해보험사 10개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한 영업 지원 체계와 영업관리자 경력 개발 프로그램, 가망고객 DB 제공 제도, 디지털 영업 지원 플랫폼 기반의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외부 조직 도입과 영업 조직 경쟁력 강화 등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ABA금융서비스는 지난 5년간 GA 시장의 성장이 과거에 비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영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대형 GA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며 "이번 증자를 통해 우량 조직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 대형 GA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