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김신록 "강동원은 韓 영화의 보배, 웃는 연기 절로 나와"

정유진 기자 2024. 10.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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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신록이 '전,란'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며 웃는 연기가 절로 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관련 인터뷰에서 "마지막 장면이 대본을 보면 범동이 마지막에 '조직 이름을 다시 정해야 쓰겄는디' 하면 천영(강동원 분)이 '범동계 어때? 세상이 두루 하나다' 얘기하고 나를 보면 내가 웃는 신이 있다"라며 강동원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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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김신록/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신록이 '전,란'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며 웃는 연기가 절로 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관련 인터뷰에서 "마지막 장면이 대본을 보면 범동이 마지막에 '조직 이름을 다시 정해야 쓰겄는디' 하면 천영(강동원 분)이 '범동계 어때? 세상이 두루 하나다' 얘기하고 나를 보면 내가 웃는 신이 있다"라며 강동원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원래 대본에는 파안대소하는 범동, 이런 지문이 있다, 나는 그 대사를 보면서 '웃기가 어렵다, 웃음이 나올까? 어떻게 웃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실제 촬영에서 강동원 선배가 '범동계 어때?'하고 나를 쳐다보자마자 웃음이 나오더라, 절로 연기가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신록/넷플릭스 제공

그러면서 김신록은 "(강동원은)한국 영화의 보배다, 하는 생각을 했다, 선배 배우의 힘으로 연기를 하게 된 케이스다"라고 덧붙이며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신록은 극 중 굳센 의지를 가진 천민 출신 의병 범동을 연기했다.

김신록이 연기한 범동은 애초 여자가 아닌 남자 캐릭터였다. 하지만 김상만 감독은 김신록을 캐스팅하고 싶은 마음에 여성으로 캐릭터의 성별을 바꿔 제안했다. 김신록은 "역할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멋있는 인물이다, 구조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라며 "배우고 또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일종의 신념, 그리고 사상을 믿는 신념에 따라서 움직인다면 그런 것 하나도 없이 순리를 따르는 사람이다, 마음에서 말하는 정의를 좇는 인물이라는 것이 굉장히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람의 멋은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범동이 자네 말이 맞았네' 하는 자령의 얼굴이 완성했다, 그 장면이 잘 나와서 범동이 확 이해가 되고, 관객에게 받아들여진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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