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첨단소재, 삼성 광반도체 2027년 양산… 광회로 기술 개발·상용화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10.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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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광반도체 개발을 진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Planar Lightwave Circuit·평판형광집적회로)를 직접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첨단소재(구 피피아이) 주가가 강세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후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반도체와 구리 전선 곳곳에서 발열 및 연산 저하와 같은 병목 현상이 생기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들이 광반도체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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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광반도체 개발을 진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Planar Lightwave Circuit·평판형광집적회로)를 직접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첨단소재(구 피피아이)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후 1시58분 기준 한국첨단소재 주가는 전일 대비 60원(2.92%) 오른 2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자체 광반도체 제품명을 'I-큐브So' 'I-큐브Eo' 로 정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큐브 E와 S는 회사의 칩 결합 기술의 브랜드로 명칭 뒤에 붙은 'o'는 옵틱스, 즉 광학을 의미한다.

광반도체는 실리콘 포토닉스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전자기기 속에서 다양한 반도체가 전기가 아닌 빛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칩이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후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반도체와 구리 전선 곳곳에서 발열 및 연산 저하와 같은 병목 현상이 생기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들이 광반도체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반도체의 빛은 전선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I-큐브So'의 광반도체당 정보 이동 속도가 2024년에는 초당 3.2Tb(테라비트·1조 개의 최소 데이터 단위), 2028년에는 12.8Tb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케츠는 지난해 14억 달러에 불과했던 관련 시장 규모가 2028년에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8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TSMC는 일찌감치 광반도체의 도입 가능성과 잠재력을 대중에게 공개해왔다. 회사의 광반도체 브랜드를 'COUPE'로 정의하고 삼성보다 2년 빠른 내년에 이 기술을 처음으로 양산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 개발에 성공한 한국첨단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광반도체는 전자와 빛(광자)을 상호 변환하는 장치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광통신·센서·레이저 및 광학 시스템에 사용된다. PLC는 빛을 전기 신호 대신 이용해 통신하는 기술을 지원하는 중요한 광학 부품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우수기업연구소사업(ATC+)' 사업에 선정돼 국내외 기술진과 미세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실리콘포토닉스 기술을 접목해 극초소형 광센서 부품 및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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