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기요금 할인 자격 검증한다…한전, 자동화 기술 도입

이석주 기자 2024. 10. 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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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이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을 검증하는 작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한전은 AI와 OCR 기술을 접목한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RPA'를 개발하고 단계적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사업소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이러한 반복 업무를 RPA로 자동화해 복지할인 대상자 적정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하고 부정수급을 조기에 예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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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RPA' 개발
수작업으로 해 온 자격 검증, 자동화 전환
연합뉴스


한국전력(한전)이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을 검증하는 작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한전은 AI와 OCR 기술을 접목한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RPA’를 개발하고 단계적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사업소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OCR은 문서와 이미지 등에서 문자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고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해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현재 한전은 에너지복지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다자녀 가구 ▷저소득층 ▷출산 가구 등 8개 복지 유형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지금까지는 매월 복지할인 혜택을 받는 고객에 대한 자격 검증과 증빙자료 확인을 수작업으로 해 왔다. 연간 84만 건에 달하는 규모다.

한전은 이러한 반복 업무를 RPA로 자동화해 복지할인 대상자 적정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하고 부정수급을 조기에 예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58억 원의 비용 절감과 함께 복지할인이 꼭 필요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한전은 기대한다.

또한 시범운영 결과 업무 효율이 약 80% 높아지는 등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한전은 영업·송배전·ICT 등 업무 전반에 걸쳐 70종의 맞춤형 RPA를 통해 연간 3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라이센스 비용(연간 5억 원)을 절감하고 있다. 올해 확대 개설한 한전 인재개발원 실습 교육 과정을 통해 향후 매년 약 100명의 RPA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전은 “현장 중심의 아이디가 반영된 다양한 RPA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 운영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과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타 기관과 RPA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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