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한동훈 면담 직후 추경호 불러…“연락 와 잠시 들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0.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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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면담한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를 불러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22일 "연락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어제 한 대표 면담 직후 윤 대통령과 따로 만났느냐'는 질의를 받고 "저를 위해 있던 자리가 아니고 만찬은 동료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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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화 주제·참석자 등 말 아껴…“당정 긴밀히 협의하면서 단합해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면담한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를 불러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22일 "연락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어제 한 대표 면담 직후 윤 대통령과 따로 만났느냐'는 질의를 받고 "저를 위해 있던 자리가 아니고 만찬은 동료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저뿐만이 아니고 대통령이 필요할 때 우리 의원들에게 가끔 불시에 연락하면서 간혹 가벼운 자리를 갖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와의 면담 얘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참석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한 내용 외의 것을 잘 알지 못해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당정이 긴밀히 계속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4시54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81분 동안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면담하고 별도의 만찬 없이 헤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를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은 사실상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정이 하나 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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